“S존 핑계대고 싶지 않다…오늘 꼬인 매듭 풀리길” [창원 톡톡]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4.15 17: 05

NC 다이노스의 타선은 과연 언제쯤 터질 수 있을까.
NC 이동욱 감독은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침묵을 거듭하는 타선의 실마리가 풀리기를 기원했다.
이날 NC는 손아섭(우익수) 박준영(3루수) 박건우(중견수) 양의지(지명타자) 마티니(좌익수) 노진혁(유격수) 윤형준(1루수) 박대온(포수) 서호철(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양의지와 노진혁이 돌아오며 사실상 베스트 라인업이 계속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타선은 터지지 않고 있다. 전날(14일) 경기에서도 0-1로 무득점 패배를 당했다.

NC 이동욱 감독 /OSEN DB

이동욱 감독은 “기존의 코어 선수들이 안 맞다 보니까 영향이 오는 것 같다. 또 결정적일 때 타구들이 빠지지 않다 보니까 부담과 걱정이 쌓인다”라면서 “결국 중심 타선, 손아섭, 박건우, 양의지, 노진혁 등 형들이 풀어줘야 한다. 기대했던 타순의 조합에서 결과가 나오고 연결이 된다면 흐름을 바꿀 수 있다. 더 치려고 하다 보니까 더 안되는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곱씹었다.
스트라이크 존 확대의 영향이라고 보지는 않았다. 그는 “우리가 못 친 것일 뿐이다. 스트라이크 존 핑게를 대고 싶은 생각은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 감독은 “여러 개의 매듭이 꼬여 있을 때 어느 것을 잡아당겨야 풀릴지는 모르지 않나. 그러나 여러 매듭 중에 하나를 잡아서 풀게 되면 한번에 매듭이 풀리게 된다”라면서 “그게 오늘이 됐으면 좋겠고 풀 수 있는 선수들은 기존의 중심 선수들이다”라고 타선의 활약을 다시 한 번 기대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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