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민지 인턴기자]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마이크 트라웃(30)이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장거리 홈런을 쏘아 올렸다.
트라웃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브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우완 투수 데인 더닝의 공을 쳐내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더닝의 90.9마일(약 146.2km) 싱커를 걷어 올린 시원한 한 방이었다. 이번 시즌 가장 큰 비거리인 472피트(약 143m)를 날아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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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경기 후 ‘맞는 소리를 듣자마자 홈런인 줄 알았다. 공이 아주 빠르고 크게 날아가는 게 눈에 보였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트라웃의 홈런은 텍사스의 홈구장인 글로브 라이브 필드에서 쏘아진 홈런 중 비거리로는 공동 1위의 기록이다. 2021년 7월 1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세스 브라운이 이곳에서 472피트(약 143m)의 홈런을 쳤다.
트라웃의 개인 기록은 못미친다. 2019년 9월 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좌완투수 브렛 앤더슨의 공을 받아쳐 486피트(약 148m)짜리 홈런을 만들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스탯캐스트가 도입된 이후 트라웃이 470피트(약 143m) 이상 날린 홈런은 5개다. 뉴욕 양키스의 지안카를로 스탠튼(9개)에 뒤이어 메이저리그 2위이다.
트라웃은 작년 5월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36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15일 지금까지 19타수 4안타(.211) 2홈런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375, 장타율은 .579다.
에인절스는 트라웃의 홈런을 앞ㅅ게워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하지만 선발투수 오타니 쇼헤이가 만루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3⅓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했다. 팀은 5-10으로 패했다. /minjaj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