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재취업생 고종욱(33)이 결국 최소 한달 가량 이탈할 전망이다.
고종욱은 지난 14일 광주 롯데전,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2루수 방면 강한 타구를 날렸다. 롯데 2루수 안치홍이 다이빙 캐치를 했고 고종욱은 1루로 전력질주를 했다. 결국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하지만 고종욱은 곧장 얼굴을 구겼고 오른쪽 허벅지를 만지작 거리면서 통증을 호소했다. 김석환으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결국 고중욱은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한다.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류승현이 등록됐다.
KIA 관계자는 “고종욱은 검진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파열 진단을 받았다. 최소 4주 소견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SSG 랜더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뒤 KIA에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재취업에 성공한 고종욱은 부상 악령에 시달리게 됐다.
앞서 김호령이 우측 내복사근 파열로 이탈했던 KIA는 외야진 선수층에 큰 공백이 생기게 됐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