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11연승 저지...류지현 감독 "이동하는 날 이겨 기분좋게 대전 왔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4.15 17: 36

LG 트윈스가 15일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와 시즌 첫 맞대결을 한다. 
LG는 8승 3패로 리그 2위, 한화는 2승 9패로 리그 공동 최하위다. LG는 선발 이민호, 한화는 선발 윤대경이 등판한다. 
LG는 전날 SSG의 개막 11연승 신기록을 저지했다. 류지현 LG 감독은 부담스런 3연전을 마친 것에 대해 "이동하는 날 잘해야 기분좋게 이동하는데, 어제 경기 잘 하고 기분 좋게 (대전으로) 내려왔다"고 웃으며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플럿코가 3경기 던졌는데 지금까지 어떻게 봤는지. 이 정도면 만족하는지.
"아직 27번 남았잖아요.(웃음) 2번째 경기에선 스피드가 조금 안 나왔다. 어제 경기는 자신의 볼 구속을 던졌다. 어제 경기는 1선발 맞대결이라 나름대로 투수끼리 자존심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마운드에서 의욕적으로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이 보였다. 뒤에 있는 야수들에게도 전달이 되지 않았나 싶다. 그 부분이 인상적으로 보였다."
-오늘 지명타자는 누구인지.
"라인업이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좌익수) 문보경(1루수) 오지환(유격수) 문성주(지명타자) 루이즈(3루수) 서건창(2루수) 허도환(포수)이 나간다."
-유강남이 계속 선발 출장해 쉴 때가 됐는데, 휴식 타이밍을 오늘로 잡은 이유가 있는지.
"11경기 하면서 유강남이 계속 선발 출장했다. 오늘 못 쉬면 내일 선발이 켈리라 또 출장해야 한다. 유강남의 컨디션을 보고서 결정했고, 허도환이 경험 없는 선수도 아니라서 젊은 선발 이민호를 잘 리드하고 갈거라 본다."
-어제 경기에서 9-2번 연결이 좋았는데, 허도환을 9번에 넣고 서건창을 8번으로 올렸다.
"허도환을 9번 제일 마지막에 두고자 했다. 최대한 포수 타석 수를 뒤로 늦춰서, 나중에 대타로 나올 유강남이 최대한 쉬도록, 포수 타순을 한 타순이라도 뒤에 놔야 1이닝이라도 더 휴식을 줄 수 있다."
-좌타자 8명인데, 우투수 대응법인지.
"기본적으로 우리 팀에 좌타자가 많다. 우투수라고 좌타자를 많이 낸 것은 아니다. 상대 좌완 선발이 나오면 좌우 타자 타율을 비교해보고, 어떤 구종을 주로 던지는지 유불리를 따져서 선택한다. 좌타자가 팀 구성상 많아서 채은성 복귀하면 1명 정도 변화를 줄 수 있다."
-채은성은 연습경기 출장했다고 하는데.
"오늘 이천에서 연습경기에 지명타자로 출장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내일도 경기 일정이 잡혀 있어서 내일은 몸에 문제가 없으면 수비도 내보내라고 전달했다. 수비를 한번 나가지 않을까 싶다. 언제 콜업한다는 계획은 아직 없다."
-함덕주가 작년보다 좋아졌는데.
"마운드에서 자신감이 점점 나아지는 것 같다. 시범경기에 순조롭게 잘 진행됐는데, 개막하고 처음에는 긴장감이 있었다. 처음이라 긴장도 됐을 것이다. 경기를 거듭될수록 얼굴 표정에서부터 편안하게 하는 것이 보인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