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투수 ERA 1위→상무 입대' 10승 좌완 출신, 6이닝 완벽투로 시즌 첫 승 신고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15 18: 02

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행 중인 좌완 최채흥이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최채흥은 2020년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11승) 달성과 더불어 토종 투수 평균 자책점(3.58) 1위에 등극하는 등 삼성의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최채흥은 15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KT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KT 타선을 무실점(5피안타 1볼넷 4탈삼진)으로 꽁꽁 묶었다. 시즌 첫 승. 

OSEN DB

최채흥은 1회 유준규와 권동진을 각각 헛스윙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김태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만수를 삼진 처리했다. 3회 문상철과 안현민을 연이어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운 최채흥은 안치영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1루에 있던 안치영은 최채흥의 견제에 걸려 아웃되고 말았다. 
3회 선두 타자 조대현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문상준을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단 번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챙겼다. 유준규를 2루수 포구 실책으로 1루로 내보냈으나 권동진을 뜬공 처리했다.
4회 김태훈, 김만수, 문상철을 꽁꽁 묶으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최채흥은 5회 선두 타자 안현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의 출루를 막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 2사 후 권동진의 우전 안타, 김태훈의 우중간 2루타로 2사 2,3루 위기에 몰린 최채흥. 김만수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최채흥은 7회 배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상무는 KT를 8-0으로 격파했다. 선발 최채흥에 이어 배동현, 백승건, 오동욱이 1이닝씩 책임졌다. 타자 가운데 최원준(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과 손성빈(3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이 두드려졌다. 
KT 선발 이상우는 3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권동진과 김태훈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