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2000개 돌리고 감사 인사' KIA 나성범, 친정 첫 방문기...첫 타석 안타 [오!쎈 창원]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4.15 18: 53

NC의 나성범이 아닌 KIA의 나성범으로 친정팀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였다.
나성범은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나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나성범은 자신의 프로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게 했고 거포 외야수로 성장하게끔 발판을 만들어준 NC가 아닌 KIA와 6년 150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개막 후 처음으로 창원 NC파크를 찾은 이적생 KIA 나성범이 2회 NC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4.15 / foto0307@osen.co.kr

모두가 NC에서 원클럽맨으로 남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고향팀 KIA의 거액 베팅에 나성범은 마음을 움직였다.
시범경기 기간 창원을 찾은 적은 있지만 정규시즌 창원 방문은 이날이 처음이었고 처음으로 친정팀을 상대하게 됐다.
나성범 부부는 이날 창원 첫 방문을 앞두고 빵 2000개를 준비해 창원 NC파크의 친정팀 팬들에게 제공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리고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기에 앞서 1루와 홈플레이트, 3루 쪽에 모두 인사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창원 홈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승부는 승부. 나성범은 선두타자로 등장해서 우전 안타를 뽑아내면서 친정팀과의 첫 경기, 첫 타석을 마쳤다.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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