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표팀 10번 자격 있나?” 언론비판에 답한 카가와 신지 “스포츠에서 비판은 당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04.15 20: 41

카가와 신지(33, 신트트라위던)가 일본대표팀 에이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까.
일본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 독일, 뉴질랜드 대 코스타리카전 승자와 함께 E조에 속했다. 우승후보 두 팀과 만난 일본은 최악의 조에 속해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일본은 해외파 카가와 신지, 미나미노 타쿠미 등이 핵심전력이다. 하지만 폼이 떨어져 벨기에 리그로 이적한 카가와 신지가 10번 에이스의 자격이 있는지 일본 언론에서도 의문을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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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는 4월 11일 스탕다르 리에주전에서 선발출전해 도움을 기록했다. 하지만 비판은 여전하다. 과거 10번을 달았던 일본대표팀 선배들 중에서도 카가와의 능력을 의심하는 인터뷰가 나오고 있다.
카가와는 일본매체 ‘스포츠넘버’와 인터뷰에서 “스포츠세계에서 언론의 비판은 당연하다. 일본대표팀 선배들이 선수에 대한 비판이 많아지는 것 같다. 경기가 끝난 뒤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선수를 비판하는 풍조가 많아 본질과 다르다고 느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미나미노 역시 마찬가지다. 리버풀에서 뛰고 있지만 출전시간이 거의 없어 일본대표팀에서도 활약을 기대할 수 없다. 카가와는 “미나미노는 세계최고의 팀에서 날마다 트레이닝하며 우승경쟁을 하고 있다. 선수의 실력이 소속팀으로 평가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고의 무대에서 일본선수가 뛴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라며 감쌌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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