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특급 신인' CJ 에이브람스(내야수)가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터뜨렸다. 이에 따라 김하성의 출장 기회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에이브람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서 손맛을 봤다.
3-0으로 앞선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에이브람스는 애틀랜타 선발 찰리 모튼에게서 좌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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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3회 투수 앞 땅볼, 5회 헛스윙 삼진, 7회 1루 뜬공, 8회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첫 타석에서 보여준 한 방의 임팩트는 강렬했다.
현지 언론에서도 에이브람스의 데뷔 첫 홈런을 축하하며 주전 유격수로 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김하성이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더 늘어나는 분위기. 13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이틀 연속 출장 기회를 얻지 못했다.
현재 성적은 에이브람스보다 김하성이 조금 더 나은 편이지만 구단에서는 팀내 최고의 유망주 에이브람스를 키우는 게 더 낫다고 여길 수 있다.
김하성은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하는 등 수비에서 확실한 장점이 있다. 그러나 구단 내부에서 김하성보다 에이브람스의 가치를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팀내 비중이 점점 줄어드는 만큼 출장 기회를 얻었을 때 강렬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