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이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지난 8일 대구 삼성전 이후 7연승. 선발 애플러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두산은 10일 사직 롯데전 이후 3연승을 마감했다.
키움은 이용규-김혜성-이정후-푸이그-송성문-박동원-전병우-김주형-박찬혁, 두산은 김인태-안재석-페르난데스-김재환-허경민-강진성-오재원-박세혁-정수빈으로 타순을 꾸렸다.


두산은 1회 안재석과 페르난데스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재환의 1루 땅볼 때 2루에 있던 안재석은 3루에 안착했고 페르난데스는 2루에서 아웃됐다. 계속된 2사 1,3루서 허경민이 중전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안재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1-0.
키움은 2회 선두 타자 송성문의 동점 솔로포로 1-1 균형을 맞췄다.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키움은 1-1로 맞선 5회 이용규의 우전 안타, 김혜성의 우중간 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3루 추가 득점권 상황을 마련했다. 이정후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1로 앞서갔다.
키움은 7회 박찬혁의 좌월 1점 홈런과 이정후의 1타점 적시타로 4-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9회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오재원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더 따라붙었다. 곧이어 장승현이 1루수 인필드 플라이로 물러났다.
계속된 1사 만루서 정수빈의 타구가 유격수 김주형의 정면으로 향했다. 정수빈의 타구를 잡아낸 뒤 곧바로 2루로 던져 2루에 있던 조수행까지 아웃시켰다.
키움 선발 애플러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김혜성은 3안타, 이정후는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시즌 첫 패.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