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범 더비’의 승자는 NC 다이노스였다.
NC는 15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NC는 5연패를 탈출했다.
NC가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의 좌중간 2루타, 박준영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만들었고 박건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소강상태로 진행되던 경기, NC가 6회말 추가점을 뽑았다. 6회말 선두타자 닉 마티니가 KIA 선발 션 놀린의 118km 커브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2호 홈런.
노진혁의 2루타, 대타 도태훈의 희생번트, 박대온의 사구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든 NC. 서호철이 1루수 땅볼을 때리며 3루 주자가 횡사했지만 손아섭의 자동고의4구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박준영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격차를 4-0으로 벌렸다.
7회말에는 박건우와 양의지의 연속 2루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5-0으로 달아났고 사실상의 쐐기점이 됐다.
NC는 선발 웨스 파슨스가 6⅓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박건우가 3안타 1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고 손아섭과 박준영이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마티니도 시즌 2호 홈런, 창원 첫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편, KIA는 선발 션 놀린이 복귀전에서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3실점으로 나름대로 제 몫을 해냈지만 타선이 3안타로 침묵했다. 이적 이후 처음으로 창원 NC파크를 찾은 나성범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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