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민 후계자' 최지훈, SSG '악바리' 성장에 2번타자 고민은 없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04.16 13: 24

SSG 랜더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첫 맞대결에서 이겼다. ‘김강민 후계자’ 최지훈이 펄펄 날았다.
SSG는 15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시즌 1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7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치면서 시즌 2승(무패) 째를 챙겼다. 김광현도 잘 던졌지만, 외야수 최지훈도 공수에서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좌익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최지훈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 하나는 1회말 결승타였다. 수비 때에도 빠른 발과 집중력을 보이며 호수비를 펼쳤다.

1회말 무사 주자 2루 SSG 최지훈이 중견수 앞 선취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1루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2.04.15 /rumi@osen.co.kr

경기 후 김광현도 “(최)지훈이가 공수에서 허슬 플레이를 보여주는 모습에 힘을 받을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김원형 감독은 “(최)지훈이의 적시타가 빠른 시점에 나왔고 뒤이어 나온 타자들도 좋은 집중력을 보이면서 4득점을 낸 부분을 칭찬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지훈은 “우선 (추)신수 선배가 살아 나가는대로 뒤에서 좋은 기운으로 잘 칠 수 있는 듯하다”면서 “신수 선배가 살아나가지 못해도 내 뒤 (최)정이 형 (한)유섬이 형, (최)주환이 형, 케빈 크론이 있어 부담 없이 칠 수 있다. 뒤에 좋은 타자들이 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최지훈은 11연승 실패에 “언젠가 질 경기를 졌을 뿐이다. 감독님은 ‘10연승 동안 고생했고 고맙다’고 하셨다. 선수들은 그 말을 듣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최근 좋은 타격감에 최지훈은 “타석에서 나만의 존에 오는 것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 더 과감하게 타격하려고 한다. 이진영 코치님도 더 과감하게 하라고 하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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