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기행' 류진 "내 뒤에 이정재가…" 클럽에서 굴욕 맛본 사연 공개!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2.04.16 07: 04

류진이 클럽 굴욕담을 공개했다. 
15일에 방송된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류진이 허영만과 함께 강원도 고성의 맛을 즐긴 가운데 이정재와의 인연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이 주문한 문어초회가 등장했다. 사장은 "오이랑 미역이랑 싸 먹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허영만과 류진은 별다른 양념장을 찍어 먹지 않고 맛 그대로의 초회를 즐겼다. 류진은 "맛있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초가 과하지 않고 적당하다"라고 말했다. 류진은 "이렇게만 먹어도 간이 부족하지 않다"라고 평가했다. 

사장은 끊임없이 연구한 끝에 다양한 문어요리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류진과 허영만은 바삭하게 튀긴 문어전을 즐겼다. 류진은 어설픈 가위질로 문어전을 잘라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잘못 잘라서 다 망가뜨린다"라고 불평했다. 
류진은 문어전을 맛 보고 "입에서 녹아내린다"라며 "밀가루가 씹혀야 하는데 그런 게 없다. 그냥 입에 넣으면 녹아버리고 마지막에 문어만 남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경쟁력있는 한국의 전이다"라고 평가했다. 
문어국밥이 나왔다. 허영만은 "초회보다 문어가 쫄깃하다"라고 감탄했다. 문어와 숙주, 밥이 3층을 이뤄 눈길을 사로 잡았다. 허영만은 "얼굴이 잘 생기면 맡는 역할에 한계가 있지 않나. 이 마스크로 변강쇠를 할 수 없지 않나"라고 물었다. 
류진은 "외모만 보고 감독님이 그런 역할은 안 주시고 도시남자 같은 역할만 주신다"라며 "어느 정도 나이도 있고 하니까 그런 역할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타짜'를 예로 들면"이라고 말하자 허영만은 "타짜는 안 어울린다"라고 평가했다.
류진은 "'타짜'에서 아귀나 그런 역할은 맡을 수 없을 것 같다. 조승우씨가 맡은 고니 역할 같은 연기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타짜 4편을 준비하고 있는데 5편에서 생각해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허영만은 류진을 보며 "이정재씨와 비슷한 느낌이 있다"라고 말했다. 류진은 "SBS공채가 되고 나서 축하한다고 클럽에 간 적이 있다. 나는 춤도 못 췄다. 생긴 게 있으니까 무게를 잡고 춤을 췄다. 사람들이 쳐다보길래 내가 멋있는 줄 알았다. 근데 뒤에 보니까 이정재씨가 있었다. 다들 이정재씨 본 건데 내가 착각한 거다. 그리고 바로 나왔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조선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