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합류가 불발된 토론토 블루제이스 네이트 피어슨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피어슨이 오는 17일 불펜투구를 할 예정이다. 전염성 단핵증 감염 이후 복귀를 위한 첫 걸음이다”라고 전했다.
최고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메이저리그 데뷔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피어슨은 류현진과 함께 토론토 선발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여러차례 부상을 당하며 기대만큼의 성장하지 못했다. 2020년 데뷔해 5경기(18이닝) 1승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하는데 그쳤고 지난 시즌에도 12경기(15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4.20으로 의미있는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6/202204161024773559_625a1b0b56f0c.jpg)
빅리그 3년차를 맞이한 피어슨은 반등을 꿈꿨지만 올해도 출발이 좋지 않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4⅓이닝) 2승 평균자책점 6.23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고 전염성 단핵증에 걸리면서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피어슨은 이제야 불펜세션을 시작한다. MLB.com은 “피어슨의 복귀 과정은 스프링캠프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것처럼 느리게 진행될 것이다. 토론토는 그가 다시 선발투수를 맡을 수 있을 정도의 몸 상태를 만들기를 원한다. 벌크가이나 하이브리드 역할이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보직에 대한 최종 판단은 2-3주 뒤에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상당히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호세 베리오스-케빈 가우스먼-류현진-알렉 마노아-기쿠치 유세이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메이저리그에서도 상당히 뎁스가 두터운 쪽에 속한다. 피어슨이 복귀 후에 선발진에 합류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