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2.10' 이민호, 결국 1군 말소...대체 선발 김윤식 [오!쎈 대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4.16 15: 49

 LG 트윈스의 투수 이민호가 3경기 연속 부진을 거듭하다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16일 이민호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이민호는 전날 대전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⅓이닝 7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회 2사 만루에서 2루타(2타점), 3루타(2타점)을 연이어 얻어맞았고, 3회 1점 그리고 4회 2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이민호는 지난해까지 한화 상대로 7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은 0.70으로 엄청 강했으나 이날은 난타 당하며 조기 강판됐다.

1회말 2사 1,3루 LG 선발 이민호가 한화 이성곤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가 되자 포수 허도환과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라 다독이고 있다. 2022.04.15 /cej@osen.co.kr

올 시즌 이민호는 3경기에 선발 등판해 한 번도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3경기 9⅔이닝 소화에 그쳤다. 1패 평균자책점 12.10이다. WHIP는 2.48, 피안타율은 .378, 피장타율은 .622, 피OPS는 무려 1.075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전 이민호에 대해 "이민호를 뺐다. 제구 문제다. 제구가 안 되면서 본인이 던져야 할 공을 못 던지고, 카운트에 몰리면, 한가운데 몰리는 공이 들어간다, 2군에 가서 좀 쉬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면 돌아와서 좋은 투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10일 후 복귀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류 감독은 "10일 후에 돌아온다 안 돌아온다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다음 주 일정으로 선발들이 돌아가면 선수들 컨디션 보면서 결정할 것이다. 이민호가 빠진 자리에는 김윤식이 들어온다. 어느 날 들어올지는 고민을 하고서, 선발 순서 변동이 있을 거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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