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승 37세 베테랑 좌완 1군 콜업, 김태형 감독 “불펜에서 역할 있다”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04.16 14: 51

“중간에서 왼손타자를 막아주는 등 장원준이 해줘야 할 역할이 있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장원준(37)을 콜업한 이유를 밝혔다. 두산은 이날 윤명준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장원준을 등록했다.
KBO리그 통산 408경기(1942이닝) 129승 113패 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한 장원준은 지난 시즌 32경기(18⅔이닝)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75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반등을 노리고 있는 올 시즌에는 시범경기에서 4경기(5⅓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0.00으로 좋은 투구를 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두산 베어스 장원준. /OSEN DB

컨디션 저하로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한 장원준은 퓨처스리그에서 2경기(2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최종점검을 마쳤다.
김태형 감독은 “중간에서 왼손타자를 막아주는 등 장원준이 해줘야 할 역할이 있다. 시범경기까지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자와의 수 싸움도 괜찮았고 지금 불펜에 왼손투수가 1명밖에 없어서 장원준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어떻게 공을 던지는지 보고 싶다”라고 말한 김태형 감독은 “컨디션이 어느정도인지 체크를 해야한다. 바로 타이트한 상황에 나갈 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경기 선발투수로 나선 최원준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원준은 자기 역할을 계속 잘해주고 있다. 선발투수가 던지고 있을 때 타자들이 점수를 빨리 내주는 것이 좋다”라며 아쉬워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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