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슈퍼 루키' 문동주가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문동주는 16일 불펜 피칭으로 15구를 던졌다. 수베로 감독은 "정상 페이스로 훈련 스케줄을 따라가고 있다. 오늘은 70% 정도의 힘으로 던졌다"고 설명했다.
과연 문동주는 언제쯤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을까. 수베로 감독은 "건강하게 재활을 한다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그런 전제가 참 어렵다. 굳이 답을 한다면 5월말~6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누가 알겠는가"라고 답답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수베로 감독은 "(복귀 시점) 기사가 나가면, 문동주가 그 기사를 보고 마음이 앞서가고, 신체적으로 무리하게 하는 것을 원치는 않는다"라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두르지 않고 건강한 몸상태를 회복하기를 바랐다.
초고교급 투수로 주목받은 문동주는 연고지팀 KIA의 1차지명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KIA는 문동주와 5툴 타자 김도영을 놓고 고심하다가 김도영을 1차지명으로 선택했다. 한화가 전국구 1차지명으로 문동주를 지명했다. 문동주는 스프링캠프 불펜 피칭에서 155km를 던지기도 했다.
그러나 캠프 막판 옆구리 근육 미세파열 부상을 당했다. 실전 경기에 등판하지 못한 채 재활에 매달려 있다. 한화팬들은 문동주의 복귀 시점으로 여유있게 6월을 예상하는 것이 나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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