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무사 만루→KK 삼자범퇴' 고우석의 154km, 두 번 실패는 없다 [오!쎈 대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04.16 20: 27

LG 마무리 고우석이 9회 무사 만루 위기에서 승리를 지켜냈다. 
LG는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9회초까지 6-1로 여유있게 앞서 나갔다. 그런데 9회말 갑자기 경기가 요동쳤다. 
LG는 9회 함덕주가 올라와 최재훈-터크먼-노시환을 모두 볼넷으로 내보냈다. 무사 만루가 되자 마무리 고우석이 등판했다. 세이브 상황이다.

고우석은 지난 13일 SSG전에서 2-2 동점인 9회 1사 1루에서 등판, 앞선 투수가 남겨둔 기출루 주자의 득점과 자신의 1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2-4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첫 타자 하주석. 150km가 넘는 직구로 2스트라이크를 잡았다. 이어 볼 3개가 들어갔고 파울도 한 차례 있었다. 7구째 154km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다음 타자는 김태연. 1볼 2스트라이크에서 3루수 앞 느린 땅볼로 유도, 3루수 루이즈가 3루 베이스를 밟아 2아웃까지 잡았다. 3루 주자는 득점. 이성곤을 상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고우석은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6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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