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튼에 충격패' 토트넘 팬들의 절규, "우리 윙백 도허티 어디갔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4.17 06: 55

"도허티, 보고 싶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을 상대로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를 치러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18승3무11패 승점 57로, 리그 4위 제자리걸음을 했다. 두 경기 덜 치른 5위 아스날과 승점 3점 차다. 토트넘이 4위 경쟁에서 지금보다 더 힘을 받으려면 이날 반드시 승리를 가지고 와야 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다. 

브라이튼은 후반 44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공을 따낸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문전으로 공을 무섭게 몰고 간 뒤 발등으로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의 단단한 수비벽에 고전했다. 상대의 조직적인 압박과 수비에 제대로 된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일격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특히 이날 토트넘은 맷 도허티의 공백을 실감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 이적했던 그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이후 급성장하며 팀의 주전 윙백으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2022년 들어서 도허티는 윙백 포지션에서 맹활약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끄는 1등 공신이었다. 그러나 지난 아스톤 빌라전서 상대의 거친 태클로 인해 시즌 아웃된 상태다.
자연스럽게 이날도 도허티의 공백이 느껴졌다. 글로벌 커뮤니티 '레딧'의 토트넘 팬 사이트에서는 도허티를 그리워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 토트넘 팬은 인터넷상 유명한 소년이 우는 그림을 인용하면서 "기분이 진짜 안 좋다. 얼른 도허티가 돌아왔으면 좋겠다"라고 애틋한 감정을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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