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간'만 보는 포그바... 화난 맨유 팬들, "그냥 꺼져라"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4.17 04: 53

"포그바, 꺼져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개최된 ‘2021-22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호날두의 세 골이 터져 노리치 시티를 3-2로 격파했다.  비겼다. 승점 54점의 맨유는 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호날두의 원맨쇼였다. 전반 7분 엘랑가가 측면에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낮은 크로스를 내줬다. 쇄도하던 호날두가 가볍게 밀어 넣어 선취골을 성공했다. 탄력 받은 호날두는 전반 32분 텔레스의 도움으로 추가골을 작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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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수비가 아쉬웠다.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도웰에게 만회골을 실점했다. 불과 7분 뒤 맨유는 푸키에게 추가실점을 하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해결사는 호날두였다. 후반 31분 호날두는 프리킥 상황에서 장기인 무회전킥을 때렸다. 슈팅은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골대 깊숙한 곳에 꽂혔다. 호날두의 해트트릭 원맨쇼로 맨유는 겨우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기긴 했으나 맨유의 경기력은 여전히 아쉬웠다. 특히 노리치가 리그 20위 최하위 팀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경기력에 대한 의문은 더욱 커졌다.
특히 비판의 대상 된 것은 포그바. 이번 시즌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그는 재계약을 둘러싼 소동으로 팬들의 미움을 한 몸에 사고 있다.
포그바는 최근 맨유의 거액 재계약을 두고 '간'을 보는 것이 알려지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맨유 팬들은 포그바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게 됐다.
올드 트래포드의 맨유 팬들은 2-2 상황에서 마커스 래쉬포드와 교체로 경기장을 떠나는 포그바를 향해 "꺼져라'라고 소리를 치며 격앙된 감정을 표출하기도 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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