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의 복귀전 날이 밝았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주말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지난 2경기 결과는 1승 1패였다. 15일 키움이 선발 타일러 애플러와 이정후의 활약으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16일 두산이 이영하-임창민-장원준-홍건희-김강률로 이어지는 막강 마운드를 앞세워 시리즈 동률을 만들었다. 키움의 8연승을 저지.

두산은 3연속 위닝시리즈를 위해 부상에서 돌아온 미란다를 선발 예고했다. 작년 정규시즌 MVP, 탈삼진왕에 빛나는 미란다는 시범경기 도중 어깨를 다치며 재활을 진행했다. 이후 두 차례의 불펜피칭과 퓨처스리그 연습경기(3⅓이닝 무실점)를 거쳐 복귀 준비를 마쳤다. 아직 직구 구속이 정상은 아니지만 선수 본인이 “괜찮다. 앞으로 더 세게 던질 수 있다”고 사령탑에게 의욕을 드러냈다고.
미란다는 지난해 키움을 상대로 4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호투했다. 승운은 다소 없었지만 4경기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이에 키움은 최원태로 맞불을 놨다. 시즌 기록은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0.7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12일 고척 NC전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원태의 통산 두산전 성적은 15경기 4승 5패 평균자책점 5.79다. 지난해에는 두산전 2경기에 출전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했다. 키움 또한 이날 승리를 거두면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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