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디오 마네(30, 리버풀)가 멀티골을 폭발시켜 맨체스터 시티의 트레블을 저지했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FA컵 준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3-2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리버풀은 첼시 대 크리스탈 팰리스의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 우승컵을 다툰다.
올 시즌 트레블을 다투는 리버풀 대 맨시티의 충돌로 엄청난 관심을 모았다. 두 팀은 프리미어리그 1,2위를 다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도 올라 우승문턱마다 충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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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초반부터 경기를 장악했다. 전반 9분 로버트슨의 도움으로 코나테가 선제골을 작렬했다.
이날의 주인공은 마네였다. 그는 전반 17분 추가골을 터트린데 이어 전반 45분 알칸타라의 도움으로 세 번째 골까지 뽑았다. 전반전을 3-0으로 리드한 리버풀이 확실한 승기를 잡은 순간이었다.
맨시티는 후반전 그릴리쉬와 실바가 두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한 골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리버풀은 맨시티의 트레블 달성을 저지하며 눈에 가시 같은 존재로 남았다. 두 팀은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놓고 다시 충돌한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마네에게 리버풀 최고평점 8.4를 부여했다. 마네의 쐐기골을 도운 알칸타라가 7.9로 뒤를 이었다. 선취골의 주인공 코나테는 7.0을 받았다.
맨시티는 한 골 씩 만회한 그릴리쉬(7.7)와 실바(7.4)의 평가가 가장 좋았다. 3실점을 한 수문장 스테판은 5.3으로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