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인천 원정 마지막 날에는 웃을 수 있을까. 원태인의 어깨가 무겁다.
삼성은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SSG와 시즌 3차전을 벌인다. 원정 첫 날인 지난 15일에는 0-5로 패했고, 전날(16일) 2-6으로 졌다.
대구 홈에서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싹쓸이하고 좋은 분위기 속에 인천 원정길에 올랐지만 연패에 빠졌다. 전날 2차전에서는 선발 등판한 백정현이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SSG와 시즌 3차전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팀의 연패 사슬을 끊어야 하는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르는 그는 5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원태인은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5⅓이닝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지난 12일 한화전에서 7이닝 동안 8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치면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원태인은 SSG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또 팀의 2연패 사슬도 끊어야 한다. SSG 상대로는 지난 시즌 3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피렐라, 오재일, 강민호 등 중심 타자들이 해결해줘야 한다. 또 옆구리 통증을 털고 복귀한 구자욱도 살아나야 한다.
SSG 선발은 이반 노바다. 지난 5일 KT전에서 5이닝 3실점 투구 후 12일 LG 트윈스 상대로 7이닝 1실점 호투를 하며 KBO리그 입성 후 첫 승을 올렸다. 만만치 않은 투수다. 삼성 타자들이 노바를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