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5)이 2회 2루타 3개 포함 4연속 안타를 맞고 3실점했다.
류현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1회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았으나 2회 순식간에 3실점하며 흔들렸다.
1회 제드 로우리를 루킹 삼진 잡는 등 삼자범퇴로 잘 막은 류현진은 그러나 2회 선두 션 머피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2구째 체인지업이 떨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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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쉘던 노이스의 2루 땅볼 타구가 수비 시프트 빈곳을 지나 우중간으로 빠졌다. 토론토 중견수 브래들리 짐머와 우익수 라미엘 타피아가 서로 타구를 잠시 미루는 사이 2루 주자 머피가 3루에서 홈을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다. 류현진의 첫 실점.
그 사이 타자 주자 노이스가 2루까지 가며 이어진 1사 2루. 케빈 스미스에게 좌측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4구째 88.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당했는데 한가운데 높은 실투였다.
이어 2019년 KBO리그 NC 다이노스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게도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베탄코트는 류현진의 3구째 몸쪽 커터를 밀어쳤고, 우측 담장을 원바운드로 넘어가는 인정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2루타 3개 포함 4연속 안타를 맞고 3실점.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가 올라와 템포를 한 번 끊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류현진은 크리스티안 파체를 좌익수 뜬공, 드류 잭슨을 투수 앞 땅볼, 채드 핀더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며 3실점으로 2회를 마쳤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