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었는데 없었다' 전 토트넘 윙어, 충격패에 "선수들 사라졌던 경기"[토트넘 브라이튼]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04.17 09: 19

중요할 때 중하위권 팀에 일격을 당한 토트넘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하 브라이튼)을 상대로 '2021-20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를 치러 0-1로 패했다.
토트넘(승점 57점, +18)은 브라이튼에 졌지만 가까스로 4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이 터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4점, +8)가 노리치 시티를 3-2로 이기고 5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아스날(승점 54점, +8)은 6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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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브라이튼은 후반 44분 결승골을 뽑아냈다.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공을 따낸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문전으로 공을 무섭게 몰고 간 뒤 발등으로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 골망을 갈랐다.
BBC 통계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 경기서 슈팅 5개에 그쳤다. 유효슈팅은 없었다. 반면 브라이튼은 슈팅 12개, 유효슈팅 5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1골을 넣었다.
과거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윙어 저메인 제나스(39)는 브라이튼전 토트넘의 경기력이 형편없었다고 지적했다.
‘BT스포츠’를 인용한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제나스는 “토트넘이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지 상기해야 한다”고 잘하던 모습은 없었다며 “그들(선수들)은 경기에서 사라졌다”고 쓴소리 했다.
이어 “팬들은 경기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하며 집으로 향할 것이다. 에너지도, 추진력도 없었다. 브라이튼과 같은 팀을 앞으로 토트넘이 상대할 때면 또 발목 잡히게 될 것”이라고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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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지 않은 소리는 토트넘에 한정되지 않았다. 제나스는 “토트넘, 아스날, 웨스트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이에서 일관성은 찾아볼 수 없다. 그런 그들이 4위를 놓고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전보다 힘든 4위를 차지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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