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주장 한유섬이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사령탑도 뿌듯하다.
김원형 감독은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전날(16일) 삼성과 2차전에서 타점을 책임진 4번 타자 한유섬을 칭찬했다.
전날 한유섬은 우익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4타점 1볼넷 활약을 펼치면서 팀의 6-2 승리에 이바지했다.

김 감독은 “작년에 캠프 때 선수들에게 야간 연습을 시켰다. 숙소 앞에 훈련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뒀다. 유섬이는 항상 훈련을 한다. 올해는 야간 훈련을 없앴다.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 그런데 유섬이는 올해도 똑같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김 감독 부임 전) 예전에도 그랬을 듯하다. 주장을 맡고 모범을 보이려는 게 아니라 원래 그렇게 해온 듯하다. 본인도 깜짝 깜짝 놀라지 않을까. 34세 나이에도 전성기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유섬은 전날 삼성전까지 13경기에서 21타점을 기록 중이다. 타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16일까지 득점권 타율 .429(공동 8위), 출루율 .446(4위), 장타율 .694(2위), OPS 1.140(2위)을 기록 중이다. SSG 타선은 물론 리그에서도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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