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첫 승' 노리는 홍명보 울산 감독, "컨디션 회복이 관건...쉽지 않지만 승리하겠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04.17 12: 19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앞둔 홍명보(53) 울산현대 감독이 컨디션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울산현대는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 바루 술탄 스타디움에서 조호르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I조 2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을 진행한 홍명보 울산 감독은 "첫 경기를 마치고 이틀 뒤에 경기를 하게 됐다. 조호르는 홈 경기를 치르고 익숙한 환경에서 경기를 치른다. 많은 홈 관중도 있을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홍 감독은 "우리도 이틀을 쉰 뒤 경기에 임하지만, 첫 경기가 거칠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회복하는지가 중요할 것이다. 쉽지 않은 경기겠지만, 승리를 해야한고 생각한다"
홍명보 감독은 "조호르의 공격진, 앞에 있는 스트라이커들의 콤비네이션과 움직임이 좋다는 인상을 받았다. 수비수들이 더 높은 집중력으로 상대 스트라이커 마크에 임해야 한다. 베르손 선수는 한국에서도 뛰었기 때문에 한국 선수에 대해 잘 아리라 생각한다.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홍 감독은 "라인업 변화는 생각 중이다. 오늘 훈련을 마친 뒤에 선수를 바꿀지, 많은 선수를 바꿀지, 적은 선수를 바꿀지 고민 중이다"라고 밝혔다.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10시에 진행된다. 이에 홍 감독은 "밤 10시에 경기를 해본 경험이 없는 것은 맞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새로운 경험에 도전하는 것이다. 충분히 휴식 시간을 가질 여유가 있다는 것은 나쁘지 않다. 10시에 경기한다는 것은 경험해보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오늘 오후와 내일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해보겠다"라고 밝혔다.
울산현대는 지난 15일 치른 가와사키전 후반 추가시간 동점 골을 허용했다. 이에 홍 감독은 "전혀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역시 마지막에 상대에게 실점해 동점을 기록했지만, 결과 전 내용을 더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에 충분한 퍼포먼스를 발휘했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받아들이면 된다.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큰 영향은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한 임종은은 "타이트한 일정이다. 최대한 회복에 임하고 집중력 잃지 않도록 준비해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임종은은 "조호르가 좋은 팀인 것을 알고 있다. 모두가 알고있는 만큼 팀으로서 잘 준비할 것이다. 집중력을 잃지 않고 터프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컨디션을 갖고 경기에 임한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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