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속 4일 휴식’ 철완 반즈, 레일리는 잊어라…8⅔이닝 완벽투 & 위닝 달성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04.17 16: 36

롯데 자이언츠가 에이스 찰리 반즈의 완벽투를 앞세워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롯데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롯데가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2회말 선두타자 이대호가 KT 선발 엄상백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자 통산 352번째 홈런. 이 홈런으로 ‘양신’을 제치고 역대 홈런 순위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롯데 자이언츠 반즈가 6회초 수비를 무실점으로 막고 포수 지시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2.04.17 / foto0307@osen.co.kr

그리고 4회말, 안치홍, 이대호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가 찾아왔다. 피터스의 삼진으로 1사 1,2루가 됐지만 이학주의 우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가 이어졌고 지시완이 1-2루 간을 빠지는 행운의 적시타를 때려내며 2-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6회 다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이대호가 안타로 출루했다. 2아웃이 됐지만 지시완의 우전안타로 이어간 2사 1,3루 기회에서 김민수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0으로 달아났다.
마운드 위에서는 선발 찰리 반즈가 역투를 펼치고 있었고 경기를 스스로 마무리 지었다. 8⅔이닝 6피안타 2사구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3승 째를 수확했다.
반즈는 지난 2일 키움과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한 뒤 7일 NC전(7⅔이닝 1실점), 12일 KIA전(5이닝 4실점 비자책)까지, 3경기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을 했다. 반즈의 루틴에 맞춰가기 위한 롯데 벤치의 선택이었다. 다만, 앞선 3경기에서 97구, 102구, 102구의 공을 던졌다. 투구수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이 클 수 있었다.
하지만 반즈는 전날(16일) 경기 8점을 뽑아낸 KT 타선을 완벽하게 억제했다. 9회초 1사까지 산발 5안타로 잘 틀어막았다. 그러나 9회 1사 후 황재균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박병호에게 사구를 내주며 2사 1,3루 위기가 되자 롯데 벤치는 반즈를 마무리 최준용으로 교체했다.
최준용은 첫 타자 라모스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팀 승리를 매듭지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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