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가 유정완의 역전 골에 힘입어 5위 도약에 성공했다.
서울 이랜드는 17일 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10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맞대결을 펼쳐 2-1로 승리했다. 이 경기 승점 3점을 추가한 이랜드는 승점 14점(3승 5무 2패)을 기록, 리그 5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부산은 11위에 머물렀다.
원정팀 이랜드는 3-5-2 전형으로 맞섰다. 정성호-김인성이 득점을 노렸고 이동률-김선민-츠바사가 중원을 구성했다. 채광훈-황태현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한용수-김원식-김연수를 비롯해 윤보상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7/202204171550775872_625bd5d346d3a.jpg)
홈팀 부산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박정인-안병준-이상헌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이강희-김정민이 중원을 채웠다. 최준-박세진이 양쪽 윙백으로 나섰고 발렌티노스-이청웅-홍욱현이 백스리를 꾸렸다. 골키퍼 장갑은 안준수 골키퍼가 꼈다.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기 전, 부산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안준수 골키퍼가 전방으로 공을 전달했고 공을 잡은 최준은 박스 안으로 돌파했다. 이후 함께 쇄도한 안병준을 향해 패스했고 안병준은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2분 이랜드도 반격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인성은 침투하는 츠바사를 향해 패스했고 츠바사는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 20분 부산이 다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최준이 크로스를 날렸고 공은 박정인의 머리를 향했다. 박정인은 헤더로 연결했고 윤보상 골키퍼가 잡아냈다.
이후 양 팀은 적극적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0분 이랜드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로인을 받은 김인성은 박스로 침투한 후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정성호가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했다.
이랜드가 다시 기회를 잡았다. 전반 14분 전진패스를 받은 이동률은 박스 안으로 침투해 곧바로 슈팅을 날렸지만, 안준수 골키퍼가 막아냈다. 공을 잡은 김인성이 재차 슈팅했지만, 다시 안준수 골키퍼가 잡아냈다.
후반 39분 이랜드가 역전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김정환이 박스 안으로 크로스했고 공을 잡은 유정완이 가슴으로 잡아놓은 뒤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2-1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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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