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가 5회 빅이닝을 앞세워 3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3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최근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삼성 3연전, NC 3연전을 싹쓸이한 뒤 두산에 2승 1패를 거뒀다. 시즌 9승 5패다.
선발투수 최원태가 3⅔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내려간 가운데 윤정현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구원승으로 장식했다. 김준형-이승호-김재웅-하영민으로 이어진 계투진의 무실점 호투도 빛났다.

타선에서는 김주형이 2안타, 전병우가 1안타-3볼넷-2득점으로 돋보였다. 이정후는 최연소(23개월 7세 28일), 최소경기(670경기) 900안타 고지를 점령했고, 공교롭게도 이날의 결승타가 개인 900번째 안타가 됐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윤정현의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 중요한 순간 상대를 잘 막아줬다. 그 이후 마운드에 오른 중간투수들도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며 “3회 김혜성, 4회 김주형의 좋은 수비가 상대 흐름을 끊었다. 또 5회 선두타자 이용규의 볼넷과 김혜성의 3루타로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5회 빅이닝이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됐다”고 흡족한 경기평을 남겼다.
키움은 하루 쉬고 19일부터 인천에서 SSG를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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