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천만원” ‘자본주의 학교’ 윤후, 아빠 윤민수 판박이 모습 등장[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04.17 23: 10

 신하연과 신동원 남매는 우도 투어로 7만원이 넘는 수익을 거뒀고, 준희와 준욱 형제 역시 맛에 대한 남다른 감각으로 투자에 나설 계획이었다. 고1이 된 윤후는 훌쩍 자란 모습으로 앞으로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17일 오후 처음으로 방영된 KBS 2TV ‘자본주의 학교’에서 신남매와 준희와 준욱 형제 그리고 윤후가 시드 머니를 받고 돈 벌기에 나섰다.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신해철의 딸 신하연과 신동원 남매가 등장했다. 친구들 역시 신남매의 방송 출연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신하연은 방송 이후 이모티콘으로 150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자본주의 학교' 방송화면

신하연은 “그림으로 번 돈이어서 예술쪽에 기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신남매의 엄마 윤원희는 딸의 마왕티콘의 상표등록까지 해줬다. 신하연은 신중하게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시드머니 100만원씩 받은 신남매는 우도로 가는 선착장에 모습을 보였다. 신남매는 우도 가이드를 하겠다고 했다. 2인 패키지 여행에 총 30만원이었고 외국인 투어를 목표로 했다. 이날 투어를 위해서 잘생긴 외국인 2명이 나타났다. 신남매는 능숙한 영어로 두 사람을 맞이했다. 신하연은 제주 도민 할인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신하연은 멀미약 까지 준비해서 손님들에게 직접 붙여줬다. 
'자본주의 학교' 방송화면
우도에 도착한 신남매와 손님은 전기 오토바이를 타고 움직였다. 신동원은 운전을 하는 대신 옆자리에 앉아서 즐겼다. 마왕투어의 첫 목적지는 우도의 명물 땅콩 아이스크림 가게 였다. 하지만 최대 수익을 위해서 게스트 두 명의 아이스크림만 주문했다. 땅콩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은 故 신해철의 팬으로 신하연을 알아봤다. 우도 아이스크림 가게 주인은 아이스크림을 만들면서 신해철의 ‘그대에게’를 틀고 퍼포먼스를 펼쳤다.  
다음 목적지는 보트 투어였다. 보트 투어는 인당 2만원이었다. 결국 보트 투어를 위해 8만원의 지출을 선택했다. 게스트는 물론 신남매 역시 보트는 처음이었다. 게스트는 두려워하는 신하연을 붙잡아주고 자리까지 바꿔줬다. 
초보가이드는 해산물 좌판을 찾았다. 해산물 모듬의 가격도 만만치 않았다. 모듬 소자는 3만원, 중자는 6만원이었다. 신하연은 고민 끝에 중자를 골랐다. 오직 제주에만 있는 홍해삼을 포함해 뿔소라와 거북손과 문어 등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다. 신남매와 게스트 모두 해산물 맛에 푹 빠졌다. 
하지만 닉은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아서 먹지 못했다. 동원은 해산물을 먹지 못하는 닉을 위해 라면을 구해왔다.  닉은 라면을 맛있게 먹었다. 윤원희는 “집에서 애기 같았는데, 저렇게 챙기는걸 보고 신기하고 대견하기도 하다”라고 칭찬했다. 
신남매는 게스트와 함께 분위기 있는 LP 카페를 찾아갔다. 카페에 윤원희가 찾아왔다. 하연은 아빠의 LP를 찾아서 ‘재즈카페’를 틀었다. 신해철의 노래를 들으며 투어가 마무리 됐다. 닉과 윌리엄스는 가이드비를 전달했다. 신남매는 팁 5만원을 포함해 7만 7천원의 수익을 올렸다. 
'자본주의 학교' 방송화면
파일럿에서 1위를 거머쥐었던 현준희, 현준욱 형제가 등장했다. 준희는 중학생이 됐다. 현준희는 아빠와 같은 중학교를 진학했다. 현주엽은 중학교 시절 매점에 간 추억을 준희에게 말해줬다. 현주엽도 두 형제에게 시드머니 100만원을 줬다. 
현주엽은 치킨 시장조사를 한다는 핑계로 무려 각기 다른 브랜드의 치킨 6마리를 주문했다. 준희와 준욱 형제는 치킨 블라인드 테스트에 나섰다. 현주엽은 치킨 브랜드를 다 맞추면 치킨값을 내주겠다고 했다. 먹지니어스들은 고기가 아닌 튀김옷과 육질로 치킨을 구분했다. 현주엽 형제는 6마리 치킨브랜드를 전부 맞췄다. 현주엽은 “맛있는거 아는 사람들이 맛있는 걸 잘 안다”라고 했다.
아침에 치킨을 먹은 현주엽 부자는 점심에 짜장면을 먹으러 갔다. 현주엽은 “치킨은 일 때문에 먹은 것이고 점심 식사는 중국집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주엽이 찾은 중식당의 주인은 김학래와 임미숙이었다. 마침내 주문한 요리가 나왔다. 해파리 냉채와 탕수육과 크림 새우 등 상을 하나 가득 채웠다. 준욱은 음식을 많이 먹는 게 아니라 분석하면서 먹었다. 현주엽과 삼부자는 밥을 먹으면서 음식 이야기를 계속 나눴다.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는 20년간 요식업에 도전한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다.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는 무려 업종을 바꿔서 5차례 망했다. 그 기간동안 수십 억의 돈을 날렸다. 임미숙은 “나는 제일 망한게 결혼이다”라며 “나는 다 삭았다”라고 한탄했다.
임미숙과 김학래 부부는 음식을 먹은 후에 평가표를 작성해주면 아르바이트 비용을 지급하겠다고 했다. 첫 메뉴는 궁중 탕수육이었다. 준욱은 아스파라거스 대신 청경채만 넣으라는 조언을 했다. 준희는 궁중 탕수육의 맛에 만족했다. 
준욱과 준희 형제는 레몬 소스 탕수육도 냉정하게 평가했다. 준욱은 “레몬 맛 때문에 다른 맛이 다 묻힌다. 레몬즙을 좀 줄여야한다”라고 조언했다. 두 형제는 알바비 3만원을 받았다. 
윤후는 아침부터 집에서 턱걸이를 했다. 고등학생이 된 윤후는 어린 시절은 물론 아빠 윤민수와 똑 닯은 모습이었다. 윤후는 아버지의 키까지 따라 잡았다. 윤민수는 “언제부터 운동을 했냐. 카메라 있다고 거짓말 하는 거 아니냐”라고 농담을 했다.
윤민수는 아들 윤후에게 소고기를 구워주겠다고 했다. 윤민수는 소고기에 카레를 얹어서 먹으라고 했다. 윤후는 윤민수의 요리를 비난했다. 윤민수는 윤후에게 차를 사달라고 했다. 윤민수는 “집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작은 생활비 정도 원한다. 예전에 내가 녹음 해놓은 게 있다”라고 말하면서 어린 시절 윤후가 돈을 주겠다고 한 것을 직접 틀어줬다.
'자본주의 학교' 방송화면
윤민수는 윤후의 광고 출연료를 금고에 현금으로 넣어놨다고 했다. 윤후는 “이 정도 되면 궁금하다. 아빠 엄마가 쓰고 있는 건지. 다시 채워두는 건지 궁금하다”라고 했다. 윤민수는 재테크에 소질이 없다고 했다. 윤민수는 “집을 사고 빚을 갚는 것이 재테크였다”라고 고백했다.
밥을 먹은 윤후는 공부를 시작했다. 윤후는 “20명 중에서 2, 3등 정도 한다”라고 성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후의 목표 대학은 연세대였다. 
공부하고 있는 윤후의 방 윤민수가 들어왔다. 윤민수는 공부하는 윤후를 방해했다. 윤민수는 윤후에게 벤치를 들어보라고 했다. 윤민수는 50kg의 벤치를 손쉽게 하면서 윤후의 기를 죽였다. 윤민수는 윤후에게 팔씨름 대결을 신청했다. 윤민수는 17살 윤후를 농락했다. 오른손 대결에서 진 윤후는 왼손 대결을 하자고 했다. 하지만 왼손 대결에서도 처참히 패배했다.
허벅지 씨름까지 대결이 이어졌다. 하지만 윤후는 허벅지 씨름 대결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윤민수는 “자존심 상하냐”라고 자극했다. 대결을 마친 부자는 치킨을 나눠먹었다. 윤후는 어린 시절부터 치킨을 좋아했다.
윤민수는 윤후에게 영어로 작사를 해보라고 추천했다. 윤민수는 “글을 쓰면 어린 시절부터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윤민수는 윤후에게 작사를 알려줬다. 윤민수는 작사에 이어 노래도 해보라고 했다. 하지만 바이브의 ‘술이야’는 제대로 하지 못했다. 윤후는 의외로 ‘해피’를 잘 부르면서 물개 박수를 이끌어냈다. 윤후는 “아빠 피를 좀 물려 받은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윤후는 17살에 처음으로 투자에 대해서 고민을 했다. 윤민수는 자신의 신곡에 투자를 하라고 했다. 윤후는 “100만원을 1000만원으로 만들겠다”라고 목표를 내세웠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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