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10억’ 심권호, 月 9백만원 미모의 女리포터와 소개팅? (ft.간암투병설 언급)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4.18 06: 56

‘마이웨이’에서 레슬링의 전설이 된 심권호가 출연해 미모의 소개팅녀와 소개팅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그가간압 투병설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심권호를 소개했다.
레슬링의 역사를 쓴 전세계 레슬링의 전설인 작은 거인 심권호에 대해 알아봤다. 심권호는 은퇴한지 20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간 모은 가장 의미있는 트로피에 대해서 그는 1995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 벨트를 공개,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그는 “정리를 할 수 있는 양이 아냐 새 집을 들어갈 때 정리를 해야할 상황, 이미 집은 포화상태, 한쪽 벽에 도배해야한다”며 상장만 100개 넘을 것이라고 했다.

심권호는 외국사람들이 자신을 인정해준 이유에 대해 “운 좋게 우승한게 아니고 세계 강자를 다 이기고 올라갔다다 점수로 이겼다”며 우승을 하며 느낀 것에 대해선 “사람의 능력은 한계를 정하면 안 되는 구나 느껴내 한계를 정하는 순간 거기밖에 못 간 것”이라며 대한민국 레슬링은 심권호였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어 그가 살고 있는 집을 공개, 아래, 위층으로 어머니와 함께 지내는 심권호였다. 어머니는 “응어리가 있어, 다 결혼하고 잘 살지 않나, 이젠 (결혼) 포기했다”며 “아들이 장가갔으면 좋겠지만 마음 비우고 즐겁게만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며칠 뒤, 봄을 맞이한 그는 봄맞이 대청소를 하기로 했다. 쾌쾌한 찌든내가 난 듯 제작진은 “환기를 얼마만에 하나”며 물어볼 정도.작년 10월에 환기를 시켰다는 말에 제작진이 탄식하며 충격을 받기도 했다. 이어 심권호는 집안 가득 먼지를 깔끔하게 청소했다.특히 단독주택에서 살고 있는 그에게 여자친구가 아파트로 이사가자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묻자 심권호는 “따라야죠 뭐”라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어머니와 단 둘이 여행을 떠난 심권호는  “여행을 가족과 한 번도 가보지 않았다”며 뒤늦게라도 이를 챙기려는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촬영에서도 심권호는 “어릴 때 운동하며 합숙하니 부모님과 추억이 없다”며 오직 운동만 보고 달려왔던 세월을 떠올리며 표현이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당시 제작진이 어머니와 여행을 제안했고 그는 “어색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그 어려운 첫 시도를 해낸 모습이었다.
고민 끝에 강원도 여행을 떠난 두 모자. 생애 처음으로 어머니와 여행을 떠난 모습이었다.게다가 모자간의 외식은 처음이라고. 심권호 모친은 “아들이 매일 운동하러 나갔다”며 본인도 생계를 꾸리느라 바빴다고 했다. 식구들끼리 외식도 잘 안 해봤다고.제작진은 “어머니 한이 많으실 것 같다”고 하자 모친은 ”한이 많다 남들이 그러면 부러웠는데 오늘 너무 좋아서 춤추고 싶었다”면서 이내“내가 먹는 것보다 아들 먹는 모습이 더 행복해, 아들 많이 먹어라”며 쌈을 싸주는 모습이 뭉클하게 했다.
계속해서 연예인 축구단에 소속된 일상을 공개, 구단주 이덕화, 단장은 최수종으로 구성된 팀이었다.이덕화는 “쉰이 넘었는데 결혼 안해 아깝고 답답하다 빨리 자리잡았으면, 안쓰럽다”며  반려자를 만났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분위기를 몰아, 개그우먼 김현영이 심권호를 위해 중매를 준비했다.  소개팅 상대이자, 리포터겸 MC방송인인 이단비가 도착했다.M본부 농촌 프로그램을 15년간 진행한 그에 대해 김현영은 “월수입이 9백정도 된다”고 소개, 이단비는 “90(만원)아니냐”며 센스있게 받아치며 분위기를 풀었다. 이 가운데 심권호 역시 ‘올림픽 챔피언’인 만큼  최소 10억 원 이상의 연금을 받았다고 말하며 재력을 어필한 적 이 있는데, 이에 김현영은  심권호에 대해 "금메달이 2개라 돈도 많다"며 또 한 번 어필했다.
특히 10살 차이라는 두 사람.  자식 낳으면 레슬링을 할 것이란 심권호 말에 이단비는 “좋은데?”라며 호응하기도 했다. 게다가이미 황영조 감독을 통해 과거에 소개팅제의를 받았던 인연이 있다고. 동생에 커트했던 과거를 전했다.이단비는 “세월이 지나서 알았다 방송이 나오고 나서 저 분이구나 알았다”고 언급, 알고보니 심권호가 이단비 동생과도 사진을 찍는 등 인연이 있던 관계였다.
하지만 대화가 단절되자 제작진이 긴급투입됐다. 여행으로 대화를 다시 시작한 두 사람.축의금만 해도 집 한 채값이란 심권호 말에 이단비도 “억울해서라도 가야할거 같아, 방송나가면 아버지가 좋아할 것 같다”며 결혼을 위해 천일기도를 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날 심권호는 은퇴 후 루머에 대해 언급, 그는 술 때문에 간암 투병 중이라는 건강이상설에 시달린 적 있다.심권호는 “저랑 술을 안 마셨는데 어떻게 아는지 이해가 안 돼, 사람이 좋아 함께한 자리였는데  술자리가 조금 잦아지니간암에 걸려 곧 죽을 것 같다고 하더라”며 억울했던 일화를 회상, 이어 그는 “알코올 중독이라고 했다, (정작) 저를 좋아하는 사람은 조용히 있어,나에 대해 모르는 매체가 툭툭 던지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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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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