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연애 고배하는 김준호에 찬물 "김준호·김지민 안 사귄다" ('미우새')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2.04.18 07: 02

'미운 우리 새끼' 박나래가 김준호와 김지민의 연애를 부정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가 김지민과 연애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박나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김준호는 탁재훈, 이상민과 함께 김종국의 집을 찾았다. 실없는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던 이들 중 김준호는 어느 순간 "솔직하게 할 말이 있다,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미우새들은 "지X하고 자빠졌네"라며 김준호의 말을 믿지 않고 코웃음을 쳤다. 이상민은 "그런 농담은 왜 하는 거야? 재밌으려고?"라 되물었고 김준호는 "여자친구가 날 좋아한다니까?"라며 당황스러워했다.

미우새들은 보여주어야 믿겠다는 듯 "실체가 있어야 부러워하지", “박군이 부러워서 상상 연애 하는 거야?”라고 시큰둥하게 대답, 김준호는 "다들 아는 사람"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탁재훈은 "연예인이야?"라 물었고, 김준호는 맞다 아니다 대답 없이 배시시 웃었다. 그러나 이상민은 "우리가 아는 사람 중에 널 좋아할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김종국과 눈이 마주친 김준호는 웃음을 못참더니 여자친구의 이름이 '김지민'이라 전했다. 평소 김지민과 친한 김종국은 "미친 거 아냐?"라며믿지 않았다. 탁재훈은 "너 그럼 그때 향초? 아니라며 이XX야"라며 따졌고 김준호는 "그땐 아니다. 그땐 내가 좋아하는 정도였고 최근에 고백해서 정식으로 교제하게 됐다"고 정정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미우새' 오래 하다 보니 별 소릴 다 듣는다"며 "4년 전에 그만뒀어야 하는데"라 탄식했다. 
김종국은 "썸은 계속 탔던 거야?"라 물었고 김준호는 "썸은 아니고. 내가 한 1,2년 동안 계속 좋아했지, 혼자"라고 긴 짝사랑 끝 연애임을 밝혔다. 탁재훈은 "널 왜 좋아하는 거야?"라고 질문, 김준호는 "인생을 끝까지 같이 갈 코드가 맞는 거지, 개그라던가"며 너스레를 떨었다. 탁재훈은 "개그 때문에 연애한다고?"라며 어이없어했다. 그러나 아직도 믿을 수 없던 이들은 "통화해봐"라고 요구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당황한 듯 "전화?"라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전화 안 해? 번호 몰라?"라며 물었고, 김준호는 "방송에서 하는 건 어색해서 그러지"라며 피했다. 김종국은 자신이 해보겠다며 자신에게 저장된 번호가 김지민의 번호 맞느냐고 김준호에게 물었다. 김준호는 맞다고 했지만 김종국이 전화를 걸자 '지금 이 번호는 없는 번호이오니'로 시작하는 안내음이 나왔다. 이들은 일제히 김준호를 바라봤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김준호는 "국가번호 86으로 되어있네"라며 김종국의 번호가 잘못 저장되어있음을 지적했다. 하지만 김지민은 김종국의 전화도 이상민의 전화도 받지 않았다. 불신만 커져가던 미우새들은 "러브러브한 사진이라도 보여주라"고 요청, 김준호는 핸드폰을 뒤졌으나 "왜 둘이 찍은 사진이 없지?"라고 말하며 실망시켰다. 
김준호는 "나중에 찍어서 보내주겠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그건 나도 할 수있다"며 코미디언 둘이 짜고 치는 게 아닌가 의심했다. 김준호는 조금 뒤 알 수 없는 캐릭터 탈과 입을 맞추는 김지민의 사진을 보여주었다. 미우새들은 "홍보용으로 찍은 거네", "이게 너라는 증거가 어딨어"라며 '러브러브한 사진'으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상민은 "이 사실을 누구누구 알고 있어? 지민이랑 친한 나래한테 물어봐도 돼?"라 물었다.
김준호는 박나래에게 전화를 걸어 "나 지민이랑 사귀지?"라 조심스레 물었다. 그러자 박나래는 당황하며 "네?"라고 물은 뒤  "선배님의 희망사항을 말씀 드려요? 아니면 팩트를 말씀드려요?"라고 말을 이었다. 김종국은 "희망사항?"이라며 김준호에 대한 의심을 높였고, 김준호는 "너가 본 걸 말해줘. 나 지민이랑 사귀잖아"라 닦달했다. 박나래는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둘이 안 사귀어요"라 답한 뒤 전화를 끊었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김준호는 왜 거짓말하냐고 반응했지만 이미 박나래는 전화를 끊은 뒤였다. 미우새들은 "너 이리와", "얘 정신병이네"라며 김준호에게 화를 냈다. 곧 박나래는 다시 전화를 걸어 "선배, 허언증 있는 걸로 됐어요?"라 말한 뒤 "저는 준호선배가 지민언니 앞에서 무릎 꿇는 걸 봤고, 그의 진실된 눈믈을 봤고"라고 해명했다. 그 말에 김종국은 "그건 구걸 아니야?"라 지적했다.
이제 중요해진건 김준호가 언제 무릎을 꿇었냐는 것이었다. 김준호는 "무릎을 꿇고 빈 게 아니다. 사귀어준다는 대답을 들으니 다리에 힘이 풀려 무릎을 꿇은 것처럼 된 거지. 눈물도 고마워서 난 거다"라며 고백했다. 이후 김준호는 '좋아하고 사랑해서 조랑이'라는 애칭을 사용하는 김지민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을 물었다.김지민은 "축하해주세요. 제가 구제했어요"라며 "외로웠던 것 같아요. 둘 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종민은 주차장에서 넘어졌다며 팔에 깁스를 하고 등장했고, 손을 편히 쓰지 못하는 김종민의 수발을 들기 위해 지상렬과 김종국이 그 집을 찾았다. 김종국은 김준호의 부탁으로 대신 왔다며 오늘 하루는 화를 내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얼마나 다쳤냐는 말에 김종민은 "거의 부러졌다더라"며 금이 갔다고 말했다.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김종국은 부러진 것도 아니고 금이 간 거냐며 어이없어한 뒤 "한쪽 팔이 다치면 다른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이어 “저는 내가 못하는 걸 남에게 강요하지 않아요. 저는 오른쪽 다리 깁스를 하고 헬스장 가서 왼쪽 다리 운동했어요"라며 운동에 진심임을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서장훈은 “종국이가 진심으로 운동한다는 얘기다. 프로 선수들은 다쳤다고 쉬지 않고 안 다친 부위를 운동한다”라며 선수시절 무릎을 다쳤을 때 허리는 안 아프니 윗몸일으키기를 1000개 했던 경험을 말했다. 서장훈은 "다음날 바로 다시 원래 운동으로 돌아갔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종국은 4년 전 탈장 수술을 언급하며 “나는 탈장 수술하고 다음 날부터 수술 부위를 누르고 운동했다”라고 말해 둘을 놀라게 했다. 지상렬은 김종국을 보며 "얘 뭐야?"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어이없다는 듯 허탈한 웃음만 흘렸다. 이후 김종민은 만우절을 맞은 장난이었음을 고백, 김종국은 "깁스 풀지마. 어차피 다시 부러질 거니까"라며 "다쳤다는 거짓말을 쳐?"라고 분노했다. 
이날 김종국은 "나는 운동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체육관도 차리고,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사람들한테 운동하라고 말하고 다니는데 내가 빨리 어떻게 되면 안 됮 않냐"며 '핼스 할아버지'가 되는 꿈을 밝혔다. 지상렬은 김종국의 든든함에 "네가 형 해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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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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