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톱 4 경쟁은 토트넘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보인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는 이번 시즌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톱 4 경쟁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출신 오언 하그비르스와 토트넘 출신 대런 벤트가 일정을 고려할 때 토트넘이 좀더 유리할 것이라는 의견에 일치를 봤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브라이튼과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하지만 이날 아스날(승점 54)도 사우스햄튼에 0-1로 지면서 토트넘(승점 57)은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대신 맨유(승점 54)가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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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승점 74)와 리버풀(승점 73)이 리그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첼시(승점 62)가 사실상 3위를 굳혀가고 있다. 이제 남은 톱 4 한자리를 두고 토트넘, 맨유, 아스날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셈이다.
하그리브스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스'와 인터뷰에서 "일정을 고려하면 아스날이 가장 힘들다"고 밝혔다. 크리스탈 팰리스, 브라이튼, 사우스햄튼에 잇따라 3연패를 당한 아스날은 이제 첼시, 맨유, 웨스트햄, 리즈 유나이티드, 토트넘,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버튼과 경기를 남기고 있다.
하그리브스는 "토트넘이 앞서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유리한 위치"라면서 "아스날도 가능할 수 있지만 경기 일정을 보면 힘들다. 맨유는 너무 일관성이 없다. 토트넘이 톱 4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브라이튼전 패배로 4연승이 좌절됐다. 하지만 브렌트포드, 레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날, 번리, 노리치 시티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리버풀, 아스날, 브렌트포드, 브라이튼, 크리스탈 팰리스, 첼시 경기가 남았다.
벤트 역시 마찬가지. 벤트는 "토트넘이 뛸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그들이 톱 4에 들기를 기대한다"면서 "아스날과 맨유가 너무 일관성이 없기 때문에 여전히 토트넘에 달려 있다"고 평가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