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투수 시즌 아웃 유력, ML 최악 꼴찌팀 '가혹한 시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2.04.18 11: 10

볼티모어 오리올스 에이스 존 민스(29)의 시즌 아웃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대표 꼴찌팀 볼티모어에는 가혹한 일이다. 
볼티모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민스를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지난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왼쪽 팔꿈치 이상을 느낀 뒤 염좌 진단을 받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MLB.com은 ‘볼티모어는 민스의 부상에 대한 추가 테스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초기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다. 볼티모어는 상당 기간 에이스 없이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 존 민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브랜든 하이드 볼티모어 감독도 “민스가 조만간 투구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올 시즌 다시 투구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물음표”라며 시즌 아웃까지 암시했다. 
지난 2018년 빅리그 데뷔한 민스는 2019년 31경기 12승11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와 함께 신인상 2위에 올랐다. 5시즌 통산 70경기(65선발)에서 356⅔이닝을 던지며 20승14패 평균자책점 3.81 탈삼진 308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5월6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9이닝 무사사구 12탈삼진 노히터 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3회 스트라이크 낫아웃 때문에 퍼펙트 게임이 무산됐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스트라이크 낫아웃 출루로 퍼펙트가 무산된 케이스. 
[사진] 존 민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노골적인 탱킹을 하고 있는 볼티모어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5년간 4번이나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그치며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그 중 2시즌은 리그 전체 최저 승률로 최악의 꼴찌였다. 올 시즌도 초반이지만 9경기 3승6패로 지구 꼴찌. 에이스 민스마저 이대로 시즌 아웃된다면 꼴찌 탈출은 요원할 듯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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