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배워' 팬 서비스의 중요성...SON의 소녀, 완전히 빠졌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4.18 11: 51

어린이 팬에게 손을 흔들어 주는 SON VS 소년 팬 때리는 호날두. 
데릴라 소프의 어머니 데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자신의 딸이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은 모습을 전해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런던에 사는 4살 소녀 데릴라와 어머니 데미는 지난해 12월 23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웨스트햄의 리그컵을 관전하러 갔다.

사이드라인에서 몸을 푸는 선수들을 발견한 소녀는 계속 손을 흔들었다. 다른 선수들은 훈련에만 열중했지만 손흥민은 달랐다.
'쏘니'라고 부르는 소녀팬의 간절한 부름에 손흥민은 미소를 발사하며 손을 흔들어줬다. 감동한 소녀는 꺄르르 웃으면서 기뻐했다.
어머니 데미가 '세상에서 제일 친절한 손흥민'이라면서 해당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그의 팬 서비스가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동영상은 인터넷에서 엄청나게 조회되면서 큰 인기를 누렸다. 팬들은 “역시 쏘니는 친절해”, “손흥민이 내 마음 훔쳐갔다”, “오늘밤 잠 못자겠다”, “소녀팬 귀여워”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이 만남 이후 데릴라는 손흥민의 광팬이 됐다. 그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입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 최근 토트넘 경기를 방문해 손흥민에게 안기기도 했다.
어머니 데미는 지난 10일 손흥민의 경기에 열중하는 딸의 모습을 올리며 "언젠가 쏘니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길 기원할게"라고 미소를 보였다.
결국 손흥민의 팬 서비스가 어린 소녀에게 평생 추억으로 남을 기억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는 슈퍼 스타지만 팬 서비스보다는 자기 감정이 우선인 호날두와 대조되는 모습이다.
호날두는 최근 에버튼전 0-1 패배 직후 한 소년 팬의 휴대폰을 내려쳐서 가격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이 그를 감싸고 있지만 영국 경찰이나 축구협회(FA)에서는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유명 선수답지 못한 호날두의 행패와 대조되는 손흥민의 팬 서비스. 이를 통해 진짜 슈퍼 스타의 자격을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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