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위고 요리스(36, 토트넘)가 팀 동료들의 정신무장을 강조하며 독려하고 나섰다.
요리스는 18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과 인터뷰에서 브라이튼전 패배를 반성하는 것은 물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지도 아래 자신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섰나 돌아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치열한 톱 4 경쟁 중인 토트넘은 지난 16일 브라이튼과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0-1로 패해 4연승이 멈췄다. 후반 44분 결승골을 헌납했다. 하지만 아스날(승점 54)도 사우스햄튼에 0-1로 지면서 토트넘(승점 57)은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대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4)가 5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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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전문가들은 남은 일정을 볼 때 토트넘이 톱 4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봤다. 상대적으로 토트넘과 경쟁 중인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꾸준함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봤다.
요리스는 브라이튼전 패배 후 "내가 가장 상처를 받은 것은 우리가 정말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 이 자리까지 도달했다"면서 "우리가 지난 몇 주 동안 쌓아 올린 것을 버릴 때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번 시즌 수많은 혹평을 받았다. 그런 만큼 우리 라이벌들의 기를 살려둘 때가 아니다"면서 "다음 경기까지 일주일 남았는 데 이번 패배가 팀이 더 강력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여 톱 4 경쟁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요리스는 "우리는 더 잘했어야 했다. 특히 경기 전 우리가 무엇을 위해 경기를 하는지 알면서도 다른 이유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면서 "오늘 경기가 좋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가장 큰 아쉬움은 이길 수 없다면 90분 동안 패하지 않도록 해야 했다"고 말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한 말을 되뇌기도 했다.
요리스는 "우리는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이기고도 쉴 여유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마지막 경기까지 큰 싸움을 펼쳐야 한다. 톱 4 도전자들은 모두 마찬가지"라면서 "때론 원하는 답이 나오지 않을 때가 있지만 이제 경기력을 분석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특히 요리스는 "우리는 다시 이길 것이다. 훈련에서 우리는 이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브라이튼처럼 이미 강등권에서 벗어나 결과에 대한 부담 없이 경기를 펼치는 팀을 상대로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요리스는 "정신적으로 우리는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때로는 여러 이유로 에너지가 부족할 수 있지만 집중력은 아주 중요하다. 우리가 어떻게 골을 내줬는지 보라. 그것은 모두 집중의 문제였다. 아직 너무 늦은 것은 없다"면서 "우리는 뒤가 없기 때문에 다시 뛰어야 한다. 하지만 너무 멀리 내다보기보다 매 경기 집중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