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극장' 올드 트래포드가 더 거대해질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 증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꿈의 극장'이라는 별명을 가진 올드 트래포드는 맨유의 홈구장으로 현재 웸블리 스타디움에 이어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축구 경기장이다. 수용 인원은 약 73,000명으로 거대한 경기장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8/202204180832775168_625cb12240c88.jpg)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가 증축을 추진하는 곳은 남쪽 스탠드인 '바비 찰튼 경 스탠드'다. 이 남쪽 스탠드는 지난 2016년 바비 찰튼 스탠드로 이름을 바꿨지만, 당시에는 규모 증축은 진행되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은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의 바비 찰튼 스탠드에 15,000석을 추가할 계획이며 이 경우 88,000명의 수용력을 가지게 된다. 이 과정에서 2억 파운드(한화 약 3,213억 원) 이상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번 증축과 관련해 맨유는 지난 1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드 트래포드의 새로운 옵션을 개발하고 실현 가능성을 연구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팬들의 경험을 크게 향상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발표한 바 있다.
맨유는 "구단은 이번 증축 작업에 지난 2019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건축을 맡았던 '레전드 인터내셔널'과 앤 '포퓰러스'가 이 작업을 맡는다. 양측 모두 풍부한 경기장 개발 경험과 이력을 가졌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데일리 메일은 "2021년 말 4억 9,500만 파운드(약 7,950억 원)의 부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맨유는 이번 증축으로 인해 빚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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