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타임머신] MC몽 "군대 가고 싶지만 방법 없다더라" 눈물의 기자회견 (과거사 재조명)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04.19 05: 08

n년 전 오늘, MC몽이 군 면제를 위한 고의발치혐의 등에 대해 고백했다. 가수 정준영의 단톡방 피해자는 또 나왔고, 휘성은 에이미의 과거 프로포폴 투약 공범 및 성폭행 계획 연예인 지목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 “군대 가고 싶지만 방법 없어” MC몽 눈물의 기자회견 (2011년 4월 19일)
MC몽은 지난 2011년 4월 19일, 10개월간 병역 기피 혐의를 받고 재판을 하면서 느낀 심경 등을 정리해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MC몽은 고의치아발치, 포털 사이트 내 병역 관련 글, 병역면제 후 임플란트를 했다고 지적받은 점 등 병역 기피 혐의를 받았던 부분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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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은 “수많은 스케줄 속 정신없이 달려온 시간이었다. 입대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치아를 발치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억울하다. 치아를 훼손시켜 입영 연기를 했다는 점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포털에 올린 글을 하루에도 수없이 올라오는 입대 질의다. 입대에 대핸 궁금한 점을 물었을 뿐 의도적으로 한 건 아니다. 그냥 궁금함에 글을 남겼을 뿐인데 일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MC몽은 “군대에 가서 국민들에게 안긴 실망감을 씻고 싶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방법이 없다고 하더라. 지금은 방법을 강구하는 것 외에는 해드릴 말씀이 없다. 국민 여러분에게 저는 이미 유죄 판정을 받았다. 국민이자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임해 스스로 떳떳하고 싶다. 매일 어떻게 해야지 군대를 갈 수 있을지 생각한다. 국민들이 납득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MC몽은 군대를 가지 않았다. MC몽은 이후 음악 활동을 위해 신곡을 발표하곤 했지만 여전히 싸늘한 눈빛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 정준영 단톡방 피해자 또 등장 (2019년 4월 19일)
2019년 4월 19일, SBS ‘8뉴스’에서 여성 A씨는 3년 전 승리의 단톡방 멤버들과 해외에서 만났다고 밝혔다. 직접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동성 친구를 따라 초대를 받았고, 여성 게스트들의 숙소를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안심했다.
하지만 A씨는 “내가 주당인데, 술을 얼마 안 먹었는데 쓰러져 자게 됐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 보니 누워 있던 곳 반대편 방 침대에 내가 있더라. 옷이 벗겨진 상태였다. 눈을 뜨니 친구가 화를 내며 정신차리라고 하더라. 수치스러웠지만 몸을 가눌 수 없었다. 간신히 추슬러서 여자 숙소로 가 잠을 잤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정준영, 최종훈 등이 주고 받던 단톡방 대화에서 자신의 이야기와 몰래 찍은 영상이 있다는 걸 알고 충격을 받았다. A씨는 “이 사람이 이렇게 풀려나면 법이 쉽다고 생각할 거다. 그러면 범죄 타깃이 또 생긴다. 어 이상의 희생자가 없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서게 됐다”고 강력한 처벌과 재범 방지를 촉구했다.
▲ 휘성, 에이미 폭로 연예인 심경 고백 (2019년 4월 19일)
가수 휘성이 방송인 에이미의 과거 프로포폴 투약 공범 및 성폭행 계획 연예인으로 지목됐던 오해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녹취록 영상에는 에이미가 휘성에게 “나 정말 용기 내서 전화했다”고 운을 떼며 사과하는 과정과 휘성이 오해하게 만든 것에 대한 추궁 등이 담겼다.
특히 휘성은 에이미와 통화 말미에 울면서 “나 이제 어떻게 사냐”고 토로했다. 휘성은 “이제 사람들은 네가 사과해도 안 믿을거다”, “나 이제 뭐하고 사냐”, “노래도 못할 것”이라며 울음을 터트렸다.
앞서 에이미는 개인 SNS를 통해 과거 프로포폴 및 졸피뎀 투약 당시 솔메이트인 남성 연예인 A씨가 함께 했으며, 지인으로부터 A씨가 자신의 폭로를 막기 위해 성폭행 및 불법 동영상 촬영까지 계획했다고 폭로했다. A씨는 휘성으로 지목돼 파문이 일었지만 소속사는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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