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민지 인턴기자] MLB.com이 선정한 2022시즌 메이저리그 개막 이후 첫 파워랭킹에서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위를 차지했다. 개막 전 파워랭킹과 동일한 순위다.
토론토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개막 이후 6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단독 1위의 성적이다. 보스턴이 5승 4패, 뉴욕 양키스와 탬파베이 레이스가 나란히 5승 5패로 뒤를 따르고 있다.
토론토 선발투수 알렉 마노아(24)가 이날 오클랜드 상대로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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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토론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마노아가 선발 투수로 등판한 횟수는 22경기다. 이 중에 토론토는 18경기를 승리했다. 마노아 선발 등판시 승률이 82%로 아주 높다. 한마디로 토론토의 ‘승리 요정’인 셈.
마노아는 2021년 5월 28일 데뷔전 이후로 지금까지 123⅔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5월 28일 이후 100이닝 이상을 투구한 아메리칸리그 투수 중 평균자책점 4위의 성적이다. 류현진이 18일 팔뚝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상황이기에 마누아의 호투가 더욱 값지다.
파워랭킹 1위는 LA 다저스가 차지했다. 7승 2패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다. 특히 13일부터 이어진 6연승 기간 동안 타자들은 40득점을 올렸고, 선발진은 0.56의 평균자책점으로 9실점만 허용했다.
토론토를 뒤이어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3위를 차지했다. 선발진의 평균자책점 2.26으로 시즌 초반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4위로, 개막 전보다 세 계단 상승했다. 아직 홈 경기가 한 번도 없었기에 19일부터 펼쳐지는 홈경기에 기대가 크다. 5위는 뉴욕 메츠가 차지했다. 선발진이 1.07의 평균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불펜진이 4.64를 기록해 아쉬웠다. /minjaj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