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10승 4패’ LG vs ‘3승 10패’ KT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4.19 10: 47

시즌 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 두 팀이 잠실에서 처음 만난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첫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LG는 지난 주말 한화와의 주말 3연전에서 간신히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선두 SSG에 3경기 뒤진 2위(10승 4패)를 차지했다. 반면 KT는 16일 롯데를 상대로 5연패를 끊어냈지만 이튿날 다시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8위(3승 10패)로 처졌다. 지난해 두 팀의 상대 전적은 KT의 8승 2무 6패 우위였다.

LG 류지현 감독(좌)과 KT 이강철 감독 / OSEN DB

LG는 3연승을 위해 좌완 김윤식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 7일 고척 키움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그는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갖다가 이민호의 2군행으로 다시 류지현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통산 KT전 성적은 10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60이다.
이에 KT는 토종 에이스 고영표 카드로 맞불을 놨다. 시즌 기록은 2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21로, 6일 SSG전 8이닝 3실점, 12일 두산전 6이닝 2실점에도 타선 침묵에 모두 패전투수가 됐다.
LG 상대로는 강한 면모를 뽐냈다. LG전 통산 기록이 28경기 6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2인데 군에서 돌아온 지난해 6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1.73 극강 모드로 트윈스 킬러라는 별명을 얻었다. 4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였고, 9월 4일 잠실에서 8이닝 1실점(비자책) 역투로 쌍둥이 타선을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던 기억도 있다.
시즌 전 우승후보로 꼽힌 두 팀이지만 초반 기세는 LG의 압도적 우위다. LG는 팀 타율 3위(.260), 평균자책점 3위(.288)로 투타 모두 안정감을 갖춘 반면 KT는 타율 6위(.237), 평균자책점 8위(3.79)로 작년 우승 기운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3연전 역시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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