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다저스타디움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커쇼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5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7탈삼진 4실점으로 다저스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 1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7이닝 13탈삼진 퍼펙트 피칭을 펼쳤으나 80구에 교체돼 대기록을 놓친 커쇼는 4일 휴식을 갖고 오른 마운드에서 다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를 거두면서 평균자책점 3.00 마크.
![[사진]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9/202204191242777560_625e300314ee7.jpg)
의미 있는 기록도 세웠다. 지난 2008년 데뷔 후 다저스타디움 통산 100승째를 달성했다. 이날까지 통산 195경기에서 100승40패 평균자책점 2.23. 지난 1920년 라이브볼 시대 이후 특정 구장에서 100승 이상 기록한 역대 24번째 투수로 그 중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 뉴욕 메츠의 과거 홈구장 셰이스타디움에서 104승을 거둔 톰 시버의 평균자책점 2.50보다 낮다.
커쇼는 4회까지 1점도 주지 않으며 애틀랜타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5회 2사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초구를 맞아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첫 실점을 하며 개막 1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6회 아지 알비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는 등 추가 3실점하면서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타선 지원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사진]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9/202204191242777560_625e30037d5de.jpg)
다저스는 1회 프레디 프리먼의 홈런으로 기선 제압했다. 프리먼은 애틀랜타 선발 후아스카 이노아의 2구째 바깥쪽 높은 97.1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 밖으로 보냈다. 다저스 이적 후 10경기 만에 신고한 첫 홈런. 친정팀 애틀랜타와의 첫 대결, 첫 타석에 뽑아낸 홈런이라 의미가 달랐다. 프리먼은 3타수 1안타 1타점 2볼넷 3출루 활약.
4회에는 저스틴 터너의 2루타와 윌 스미스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에서 코디 벨린저의 내야 땅볼과 에드윈 리오스의 1타점 적시타, 트레이 터너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대거 5점을 추가했다. 8회 중월 솔로포로 시즌 2호 홈런과 함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벨린저가 승리를 뒷받침했다.
![[사진] 프레디 프리먼이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19/202204191242777560_625e3003eeda2.jpg)
마무리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이 9회를 실점 없이 막고 다저스의 7-4 승리를 지켰다. 시즌 3세이브째. 지난해 8월31일 애틀랜타전부터 이어온 다저스타디움 홈 연승 행진을 '20'으로 늘리며 최근 7연승을 질주한 다저스는 시즌 8승2패가 됐다. 2연패를 당한 애틀랜타는 5승7패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