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없을 수 있나요”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은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시즌 초반 상승세에 대해 이야기했다.
개막 10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한 SSG는 그 후에도 다시 3연승을 달리며 13승 1패를 기록중이다. 리그 순위는 당연히 1위. 2위 LG(10승 4패)에 3게임차 앞서있다.

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이런 좋은 성적에도 여전히 걱정이 많다. “걱정이 없을 수 있나요”라며 웃은 김원형 감독은 “이렇게 이야기하면 엄살처럼 느껴지겠지만 아무리 성적이 좋아도 걱정은 있다. 앞으로 경기들이 많이 남아있다. 식상하지만 선수들의 부상도 중요한 변수다. 그런 것들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SSG는 선발투수들의 안정적인 투구와 타선의 좋은 득점력이 합쳐지며 지금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김원형 감독은 “연승을 하는 것이 참 쉽지 않다. 3경기를 스윕하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니다. 지난 경기에서 노바도 잘 던졌는데 그전 투수들이 너무 잘던져서 어떻게 보면 빛이 바랜 느낌이다. 투수들이 잘 막아줘서 잘 이기는 것 같다”라고 역투하고 있는 투수들을 칭찬했다.
제주도 스프링캠프도 시즌 초반의 상승세 동력 중 하나로 꼽은 김원형 감독은 “선수들이 스프링캠프 훈련을 착실하게 잘했다. 제주도에 있는 동안 시범경기 시작할 때 주전선수들이 바로 경기에 나갈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훈련 시간은 오히려 줄었다. 야간훈련도 하지 않았다. 코치들에게 절대로 선수들을 야간에 불러서 훈련시키지 말라고 당부했다. 정말로 하고 싶은 선수들만 야간훈련을 하라고 했는데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말 많은 선수들이 야간훈련을 했다고 한다. 그 때 제주도 캠프가 정말 성과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선수들의 열정에 감탄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