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타선이 제대로 터졌다.
NC는 19일 경기도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고양 히어로즈와의 퓨처스리그 원정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때려낸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6-5로 크게 이겼다.
선발 박동수(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조민석은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임지민은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지켰다.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박민우(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권희동(3타수 2안타 4타점), 김수윤(6타수 2안타 2타점), 최보성(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등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한은 7회 좌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올 시즌 처음으로 손맛을 봤다.
임지민은 경기 후 구단 퓨처스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투수 코치님께서 직구 위주로 힘차게 던져보라고 해주셨는데, 말씀 주신대로 던진 것 같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수를 시작한 지 많이 되지 않았지만,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말씀을 바탕으로 매 경기 공격적인 투구를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임지민은 또 “(김)정호 형의 리드도 좋았다. 정호 형이 내가 던지고자 하는 공을 잘 알고 사인을 줘서 좋은 투구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계속 좋은 투구를 이어가서 N팀에서도 나의 자신 있는 직구를 팬 여러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시즌 첫 아치를 그린 이한은 “기다렸던 퓨처스리그 첫 홈런을 기록해서 기쁘다. 나의 장점인 타격이 최근 몇 경기동안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는데 오늘 경기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민우 형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상대가 3볼을 던졌는데, 코치님이 홈런 스윙을 하라고 말씀을 주셨고, 말씀대로 적극적인 스윙을 한 것이 큰 타구를 만들었다. 기술적인 부분보다 화이팅을 더 내어 팀 분위기를 좋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한은 “C팀에서 즐겁게 운동하면서 나의 타이밍을 잘 맞추어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