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무패 ERA 0.75→2⅓이닝 4실점 조기 강판, 삼성 선발진의 마지막 보루마저... [오!쎈 창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4.19 22: 11

 SSG와의 주말 3연전 모두 패한 삼성은 19일 창원 NC전에 우완 양창섭을 내세웠다.
이날 경기 전까지 2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0.75로 선발진에서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3연패 탈출’이라는 중책을 맡고 마운드에 올랐으나 2⅓이닝 4실점(5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일찍 무너졌다.
1회 김기환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무사 2루 위기에 놓인 양창섭은 손아섭을 2루 땅볼로 유도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김기환은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3루. 박건우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 김기환이 홈을 밟았다. 양창섭은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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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닉 마티니와 노진혁을 각각 우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한 양창섭은 박준영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박대온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양창섭은 3회 NC 타선의 집중타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1사 후 김기환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와 손아섭의 좌전 안타로 1점 더 보탰다. 박건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1사 2,3루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다.
양의지의 우전 안타 때 주자 모두 홈을 밟았다. 양창섭은 닉 마티니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삼성 벤치는 양창섭 대신 이승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이승민은 노진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박준영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박대온과 볼카운트 1B-2S에서 5구째 헛스윙을 유도했다.
삼성은 4회 2사 후 김재혁의 볼넷에 이어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얻었다. 5회 구자욱의 우전 적시타와 오재일의 병살타 그리고 김재혁의 동점 적시타로 4-4 동점이 되면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아쉬움이 남는 투구였다.
삼성은 NC에 8-11로 패하며 15일 문학 SSG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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