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삼성을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NC는 1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삼성을 11-8로 따돌렸다. 16일 창원 KIA전 이후 2연패 마감. 반면 삼성은 15일 문학 SSG전 이후 4연패의 늪에 빠졌다.
NC는 김기환-손아섭-박건우-양의지-닉 마티니-노진혁-박준영-박대온-서호철, 삼성은 김상수-구자욱-호세 피렐라-오재일-강민호-김재혁-김헌곤-이재현-김지찬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 김기환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은 NC는 손아섭과 박건우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먼저 얻었다. 3회 1사 후 김기환의 우익수 오른쪽 2루타, 손아섭의 좌전 안타로 1점 더 보탠 NC는 박건우의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 양의지 우전 안타로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4회 2사 후 김재혁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추격한 삼성은 5회 김지찬의 중전 안타, 김상수의 볼넷,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1점 더 따라붙었다. 호세 피렐라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갔다. 만루 찬스에서 오재일의 2루수 병살타로 1점 더 얻었다. 강민호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김재혁의 좌전 안타로 4-4 승부는 원점이 됐다.
삼성은 6회 1사 후 김지찬의 볼넷과 2루 도루에 이어 김상수의 좌전 안타로 5-4로 앞서갔다. NC는 6회말 공격 때 박대온과 서호철의 연속 2루타로 5-5 동점을 만들었고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로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7회 대타 전민수와 서호철의 적시타 그리고 상대 수비 실책, 박건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 도태훈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1득점째 기록했다. 삼성은 9회 이재현의 3점포로 추격했지만 전세 역전에 실패.
양팀 선발 모두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다. NC 이재학은 4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 삼성 양창섭은 2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흔들렸다.
NC 타자 가운데 닉 마티니(5타수 3안타 1득점), 손아섭(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서호철(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 이재현은 9회 스리런을 터뜨리며 데뷔 첫 아치를 신고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