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수(30, 전북)가 전북현대의 ACL 첫 승에 기여했다.
전북은 19일 베트남 호치민시티 통낫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2 AFC 아시아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J리그 요코하마 마리노스를 1-0으로 이겼다. 1승1무의 전북(승점 4점)은 요코하마(1승1패)를 2위로 밀어내고 조 선두에 올라섰다.
전북은 슈팅수와 점유율에서 모두 밀리며 힘든 경기를 했다. 전북은 전반 4분 골키퍼 이범수의 패스미스에 이어 날카로운 슈팅을 허용하며 실점위기를 넘겼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2/04/20/202204200102776139_625edd5fe770c.jpg)
전반전 돋보인 선수는 단연 김진수였다. 전반 9분 김진수가 문전 앞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주도권을 잡은 전북이 선취골을 터트렸다. 전반 29분 왼쪽 측면의 김진수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드리블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수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일류첸코가 선제골을 뽑았다.
결국 일류첸코의 한 골이 결승골이 됐다. 이범수가 선방쇼를 펼쳐 요코하마의 동점골을 차단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에 선정된 김진수는 주관방송사와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 힘들었는데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이겼다. 오늘 그룹에서 중요한 경기였다. 앞선 첫 경기를 승리하지 못해서 이번 경기가 중요했다”고 기뻐했다.
이제 전북은 22일 베트남리그 호앙안 지아라이와 3차전을 펼친다. 김진수는 “다음은 베트남 홈팀이다. 잘 준비해서 다음 라운드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