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복귀 첫 승인가? 두산 스탁의 3승인가?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팀간 2차전이 열린다.
전날경기에서는 KIA가 1-3의 열세를 뒤집고 6-3으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이자 승률 5할에 복귀하며 중위권에 올랐다.

두산은 설욕의 경기이고, KIA는 4연승에 도전한다.
KIA 양현종이 시즌 네 번째 선발등판에 나선다. 3경기에서 18이닝 7실점(2자책)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 중이다.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했으나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복귀 첫 승에 실패했다.
통산 두산 성적이 열세이다. 11승12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 중이다. 팀의 연승도 잇고, 자신의 복귀 첫 승이자 두산전 승리 등 여러가지에 도전한다. 스피드는 높지 않으나 특유의 완급피칭으로 타자와의 승부에서 주도권을 뺏기지 않고 있다.
두산은 스탁을 내세웠다. 시즌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93의 우등 성적을 내고 있다. 평균 150km의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구사하며 타자를 제압하는 스타일이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능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3연승의 기세를 올라탄 KIA 타선을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KIA는 김선빈, 나성범이 상승세에 있고, 김도영과 김석환도 하위 타선에서 힘을 보태고 있다. 스탁을 효과적으로 공략해야 연승이 이어진다.
두산은 최상의 타격컨디션을 자랑하는 허경민을 필두로 김인태, 페르난데스가 상승세에 있다. 김재환도 전날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양팀 선발들이 투수전을 벌인다면 전날과 마찬가지로 후반에 승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