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 ‘파이어볼러’ 안우진 상대로 1차전 패배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SSG는 2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시즌 2차전을 벌인다. 전날(19일) 1차전에서는 5-8로 패했다. 선발 오원석이 4⅔이닝 6실점, 9회초 등판한 이태양 2실점으로 무너졌다.
2차전도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상대 선발은 ‘파이어볼러’ 안우진 차례다. 안우진은 올 시즌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0.90을 기록 중이다.

안우진은 지난 2일 시즌 개막전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 6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을 안았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7이닝 무실점, 14일 NC전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를 벌였다. 롯데전 6회부터 NC전까지 15이닝 연속 무실점 투구를 하는 중이다.

2차전 선발투수는 윌머 폰트로 이번 시즌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3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 상대로 시즌 개막전에서 9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하며 승리투수가 된 이후 2경기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강속구 투수들의 맞대결이다. 주목할 점은 폰트가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 등 타격감 좋은 키움 타자들을 막아낼 수 있는지 지켜봐야겠지만, SSG 타자들도 안우진을 공략할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SSG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지금까지 보여준 타격감을 지켜줘야 한다. 한유섬은 지난 15경기에서 타율 4할1푼1리, 2홈런, 22타점, 득점권 타율 .458, OPS 1.164를 기록 중이다. 리그 전체에서 가장 좋은 타점 생산력을 보여주고 있다.
파이어볼러 안우진과 4할 불방망이 한유섬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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