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31)가 두 번째 등판에서는 비교적 호투했다. 그러나 팀은
기쿠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91개. 승패 없이 물러났다.
기쿠치는 1회부터 매 이닝 출루를 허용했다. 1회 엔리케 에르난데스와 트레버 스토리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무사 1,2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라파엘 디버스를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고 2사 3루에서 잰더 보가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1회를 실점 없이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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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은 2회초 잭 콜린스의 솔로포가 터지면 리드를 안겼다. 2회말 시작도 볼넷이었다. 선두타자 J.D. 마르티네스에에게 볼넷을 내주며 시작했다. 그러나 알렉스 버두고를 투수 땅볼, 바비 달벡을 삼진,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2회를 마쳤다.
볼넷은 더 이상 허용하지 않았지만 안타를 집중적으로 맞았다. 3회말 1사 후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2루타를 허용했고 트레버 스토리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1-1 동점이 됐다. 그러나 라파엘 디버스를 유격수 땅볼, 잰더 보가츠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말 선두타자 J.D. 마르티네스는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알렉스 버두고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바비 달벡을 투수 땅볼로 유도해 1사 2,3루를 만든 뒤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삼진, 코너 웡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했다. 다시 한 번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5회말은 깔끔했다.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직선타, 트레버 스토리를 삼진, 라파엘 디버스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 첫 삼자범퇴를 기록하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토론토는 결정력 부족과 실책으로 경기를 그르쳤다. 1-1 동점이던 7회말 선두타자 바비 달벡을 유격수 보 비솃의 송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2루까지 향했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코너 웡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았다. 토론토의 패배로 향하는 결승점이었다.
이날 유격수로 선발 출장함 보 비솃은 숱한 호수비로 명장면을 만들었고 기쿠치의 역투를 도왔지만 결정적 실책으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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