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퍼펙트’ ATL 17승 에이스, LAD 8연승 저지…잰슨 친정 상대 SV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04.20 13: 59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17승 에이스 맥스 프리드가 LA 다저스의 7연승 기세를 잠재웠다. 애틀랜타의 마무리투수가 된 켄리 잰슨은 친정을 상대로 세이브를 따냈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애틀랜타는 전날 패배 설욕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6승 7패를 기록했다. 반면 8연승이 좌절된 다저스는 8승 3패가 됐다.

[사진] 맥스 프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트래비스 다노가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를 상대로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초구 95.1마일(153km)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4회에는 선두 에디 로사리오가 중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후 다노와 아담 듀발이 연달아 범타로 물러났지만 올랜도 아르시아가 1타점 2루타로 격차를 벌렸다.
애틀랜타는 멈추지 않았다. 5회 1사 후 아지 알비스가 중전안타와 도루, 진루타로 3루에 도달한 가운데 오스틴 라일리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사진] 켄리 잰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회까지 프리드에 2안타로 꽁꽁 묶인 다저스가 8회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크리스 테일러가 볼넷을 골라낸 뒤 폭투를 틈 타 2루를 거쳐 3루를 밟았고, 6회 팀 첫 안타의 주인공 핸서 알베르토가 내야땅볼로 3루주자 테일러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한 프리드는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93구 완벽투로 시즌 첫 승(2패)을 올렸다. 17승(6패) 에이스로 올라선 지난 2019년을 연상케 하는 투구였다.
프리드의 뒤를 이어 타일러 마첵-켄리 잰슨이 뒤를 지켰다. 다저스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한 마무리 잰슨은 정든 옛 홈구장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아르시아가 3안타, 알비스, 라일리, 다노가 2안타로 활약했다.
반면 다저스 선발 뷸러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 난조로 시즌 첫 패(1승)를 당했다. 타선은 프리드의 팔색조 투구에 고전하며 2안타 무득점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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